6년 전 산 책이다.
와이스트릿의 헌터헌터님 영상을 보고 다시 읽어 보았다.
육아와 투자라는 현재 상황 때문인지 6년 전과는 다르게 와 닿는 부분들이 있었다.
아래 내용들은 이번 독서에서 와 닿은 부분들을 타이핑했다.
1장 미래를 향해 도전하라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한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비즈니스에 적용하면, 정말 가치 있는 기업인데, 남들이 세우지 않는 회사는 무엇인가?
경제학자들은 간단한 모형으로 설명하는데 독점 monopoly이다.
2장 과거에서 배워라
스타트업의 원칙
1. 사소한 것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대담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편이 낫다.
2. 나쁜 계획도 계획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
3. 경쟁이 심한 시장은 이윤을 파괴한다.
4. 판매 역시 제품만큼이나 중요하다.
3장 행복한 회사는 모두 다르다
독점이 아닌 회사들은 경쟁의 크기를 축소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속한 시장을 극도로 좁게 묘사함으로써 자동적으로 시장 지배자가 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다음과 같은 통찰로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 비슷하다. 불행한 가정들은 제각가의 이유로 불행하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정반대다. 행복한 기업들은 다들 서로 다르다. 다들 독특한 문제를 해결해 독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4장 경쟁 이데올로기
우리는 경쟁을 설파하고, 경쟁을 필요한 것이라고 뼛속 깊이 새기며, 경쟁이 요구하는 것을 실천한다.
우리는 각 학생의 재능이나 의사와는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이게 똑같은 과목을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가르친다. 그 결과 책상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맞지 않는 학생들은 열등하다는 기분을 느껴야 하는 반면, 시험이나 과제와 같은 전형적인 측정 방식에 뛰어난 학생들은 이토록 작위적으로 구성된 현실을 기준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게 된다. 희한하게도 학교의 이런 현실은 바깥세상의 현실과도 비슷하다.
가문의 전쟁이 몬터규 가와 캐퓰릿 가의 아이들을 희생시켰던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지배력을 상실했고, 그 자리에 홀연히 애플이 나타나 두가문을 모두 제치고 나아갔다.
경쟁 때문에 사람들은 기회가 없는 곳에서 기회라는 환상을 보기도 한다.
싸울 만한 가치가 없는 전쟁이라면 모두가 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영웅은 중요하지 않은 일을 위해서조차 기꺼이 싸우려고 한다. 비즈니스에서 이런 논리는 곧 재앙이다.
5장 라스트 무버 어드밴티지
독점기업도 미래까지 살아남았을 때만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다.
2013년 상장 당시 트위터의 가치는 240억달러였고, 이는 뉴욕타임스의 12배나 더 큰 금액이었다. 2012년에 트위터는 적자를 기록했고, 뉴욕타임스는 1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도 말이다. 트위터에는 왜 이렇게 프리미엄이 붙는 것일까?
답은 현금 흐름에 있다. 위대한 기업을 결정하는 것은 미래에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오늘의 기업 가치는 그 회사가 미래에 벌어드릴 모든 돈의 총합이다.
저성장 기업의 가치는 대부분 가까운 시일 내에 발생한다.(신문사처럼) 다른 유사한 기업이 있다면 이윤은 곧 경쟁을 통해 사라져버릴 것이다. 나이트클럽이나 식당이 그 극단적인 예다.
하지만 기술 기업은 정반대의 궤도를 그린다.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내려면 시간이 걸리고 매출은 뒤늦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링크드인 역시 기업 가치가 먼 미래에 놓여 있는 회사다. 2014년 초 시가총액은 245억 달러로서, 2012년 기준 매출 10억 달러 미만, 순이익도 2,160만 달러밖에 안 되는 회사치고는 매우 높은 평가다.
10년 후에도 이 회사가 존속할 것인가? 답을 알고 싶다면 사업의 질적 특성을 비판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기존 기술보다 중요한 부분에서 10배는 더 뛰어나야 진정한 독점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그보다 못한 개선은 지역적인 개선으로 인식돼 가치를 인정 받기 어려울 것이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라면 제품 하나를 추가로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다 극적으로 누릴수 있다.
서비스 회사는 독점기업이 되기 어렵다. 상대할 수 있는 고객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 훌륭한 신생기업이라면 처음 디자인할 때부터 대규모로 성장할 잠재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만약 기업가들이 1억 시장의 1퍼센트에 관해 이야기 한다면 언제나 적신호라고 봐야한다.
먼저 움직이는 것은 하나의 전략일 뿐 목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미래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것이다.
6장 스타트업은 로또가 아니다.
미래를 명확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흔들림 없는 확신이 있을 것이다. 확신이 있는 사람은 평범한 것들을 이것저것 쫓으면서 다방면에 소질이 있다고 말하지 않고, 가장 하고 싶은 것 하나를 정해서 그 일을 한다. 남들과 구별되지 않는 사람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게 아니라, 뭔가 실질적인 것에서 뛰어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즉, 한가지를 독점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기존에 있는 물건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으로는 지역 시장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세계 최고가 될 수는 없다.
미래가 제멋대로 펼처질거라고 보는 사람들의 세상에서는 훌륭하고 명확한 계획을 가진 회사가 언제나 과소평가될 수 밖에 없다.
7장 돈의 흐름을 좇아라
독점기업은 무차별한 수백만의 경쟁자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차지한다.
우리는 정상적인 세상이 아니라 거듭제곱법칙이 적용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벤처캐피탈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라면 보통 훨씬 더 큰 금액을 투자해야 손익분기점에 이를 수 있다. 성공적으로 0에서 1이 될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를 찾아내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
훌륭한 포트폴리오라면 그 안에 포함된 모든 회사가 각각 어마어마한 규모의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기업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각화된 위험분산 전략에 적합한 회사인가 라는 금융 질문으로 넘어가는 순간, 벤처 투자자는 복권을 사는 것과 비슷한 모양새가 되고 만다. 스스로 복권에 응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실패할 것에 대비해 심리적 준비를 하고 있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8장 발견하지 못한 비밀
뭔가 어려운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성취해볼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된다.
그 비밀들은 오직 그칠 줄 모르고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만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14장 창업자의 역설
기업이 알아야 할 교훈은 우리에게는 창업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상하고 극단적으로 보이는 창업자들을 더 인내해야 한다. 점진적 발전을 넘어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개인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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