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시리즈 3편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정인 "신주배정기준일"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증권 예탁결제제도에 따라서 이틀(D+2) 전에 매수를 해야 하는데요. 예시와 함께 신주배정기준일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유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 찾는 방법
유상증자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인 신주배정기준일을 찾기 위해서는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이하 '유상증자결정 공시')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유상증자결정 공시 내에서 검색 기능(단축키 컨트롤+F)을 활용해 "신주배정기준일"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유상증자 관련 공시를 쉽게 찾는 Tip은 '2편. 발행가액 계산법'을 참고해주세요.)
2022.06.14 - [금융] - 유상증자란? 2편. 발행가액 계산법(엑셀 공유)
참고사항. 신주배정주식수, 할인율 및 증자비율
유상증자 결정 공시에서 신주배정기준일 외 중요한 참고사항으로는 이번 유상증자 참가자들에게 얼마나 혜택을 주는지를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 "할인율" 및 "증자비율"이 있습니다.
신주배정주식수
상기 공시 예와 같이 신주배정주식수 0.35423222주는 신주배정기준일까지 1주를 가지고 있으면 신주 0.35423222주를 배정한다는 의미입니다.
할인율
할인율은 신주인수가격인 발행가액 산정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할인율이 높을수록 향후 저렴하게 신주를 인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편 발행가액 계산방법에서 이야기했듯 할인율이 높다고 이번 유상증자가 무조건 좋은 것인지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자비율
증자비율은 유상증자로 늘어날 주식수가 기존 발행주식총수 대비 얼마를 차지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증자비율 역시 발행가액 산정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2. 언제까지 보유해야? 신주배정기준일 2일 전
신주배정주식수, 할인율 및 미래가치 등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하여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하셨다면, 신주배정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신주인수권을 부여받기 위해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시점은 공시에 나와 있는 신주배정기준일이 아닌 이틀 전 18:00시입니다. 이번 예에서는 12월 1일(수요일)의 이틀 전인 11월 29일(월요일) 18시까지는 매수를 해두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예탁결제제도 때문인데요.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되어 있는 주권(주식)의 거래 정보를 반영하는 데 필요한 행정 기간을 3 거래일로 정해두었기 때문입니다.
주말이나 휴일이 있다면? 제외하고 계산
만약 이틀 사이에 주말이나 휴일이 있다면 제외하고 계산합니다. 예탁결제제도는 영업일(거래일)이 기준일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2월 6일(월요일)이 신주배정기준일이라면, 12월 2일(목요일) 18시까지가 실제 보유해야 하는 날입니다.
3. (신주배정기준일 다음날) 권리락이란?
권리락 발생 이유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주식을 신주배정기준일 이틀 전까지 매수하셨다면 신주배정기준일 다음날 권리락을 맞게 됩니다. 상기 예시에서는 각각 11월 30일과 12월 3일 장 개시와 함께 권리락이 발생합니다. 권리락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유상증자와 무관하게 시장에서의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유상증자로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권리락 손실 사유
그리고 권리락 당일에 계좌 잔고를 열어 보면 손실이 발생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가 매수한 주가(매수가)는 유상증자 전과 동일하지만 주가는 일괄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대신 신주인수권을 얻게 되고, 이 신주인수권을 실행할 수도 또는 매각할 수도 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번 글에서는 신주인수배정기준일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설명하였듯 영업일 기준 이틀 전 18시까지는 매수하셔야 유상증자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자금이 중장기로 묶이기 때문에 기회비용도 역시 감안하는 게 좋습니다. 투자자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2022.06.14 - [금융] - 유상증자란? 악재인 이유 및 호재가 되는 경우
2022.06.14 - [금융] - 유상증자란? 2편. 발행가액 계산법(엑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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